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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
2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두심과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의 경기도 파주에 방문해 평화의 곤돌라에 탑승하고, 민통선(민간인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김영옥은 "이걸 타고 이북을 가는 것 같다. 우리 잡혀가면 어떡하냐"라고 농담하며 "다들 내가 개성을 가봤다고 하면 놀란다. 1948년 초등학교 5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개성에 방문해서 선죽교를 본 게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임진강 하나 건너서 넘어가면 북한"이라면서 민통선에 도착했고, 고두심은 분단의 역사를 직접 겪은 김영옥에게 "언니는 어떤 게 뭐가 가장 생각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영옥은 "우리 집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게 1.4 후퇴 때 큰 오빠를 잃은 거다. 50년 뒤에 잠시 만나긴 했다"면서도 "말로 해서 어떤 게 해소가 되겠냐마는 여기서라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철조망 너머의 북한을 바라봤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