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성웅 "박성광 연출작 '웅남이' 출연 고민, 영화 접으려 했다고"[별별TV]

이빛나리 기자 / 입력 : 2023.03.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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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이빛나리 스타뉴스 인턴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웅남이' 출연 제안에 이틀간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하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안영미는 박성웅에 "박성광의 한줄기 빛 박성웅 씨 캐스팅 제안받고 박성광의 피를 말렸다고"라고 물었다.

박성웅은 "박 감독이랑 14년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소주 한잔 먹고 하다가 박 감독이 '저는 나중에 꼭 영화감독이 될 겁니다. 시나리오 써서 형님한테 드리겠습니다'라고 한 걸 흘려들었다. 근데 2년 전에 '웅남이'로 왔다"고 답했다.

박성광은 "대본 드리고 가시는 것까지 봤다. 가다가 대본을 버릴 수도 있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웅은 "보통 배우들은 피드백 주는데 한 달 이상 걸린다. 소속사와 의논도 필요하다. 얘는 다음 날 연락 안 왔다고 영화 접으려 했다"고 전했다.

박성광은 "개그는 바로 연락이 온다. 그런데 연락이 안 와서 완전 초상집이었다"고 말했고, 박성웅은 "'웅남이'라는 대본을 저를 대놓고 썼더라. 쉽지 않았다. 대본을 계속 봤는데 마음에 딱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틀 고민하다가 전화했다. '성광아 이렇게는 안돼. 근데 고민해 보자. 캐스팅보드판에 내 사진 올려' 했다"고 밝혔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