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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3'에는 부모의 집에 얹혀 사는 전준영, 김이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준영, 김이슬은 새벽까지 놀다 귀가해 오후 1시가 넘어서야 겨우 기상했다. 전준영 부모는 밥을 차리고 기다리다 못해 이들을 깨웠다.
전준영은 "사정이 좀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우리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만 살고 죽는다는 생각으로 남들보다 더 열심히 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피곤해도 억지로 어디든 나가고 항상 놀러 다니느라 바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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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김이슬은 "원래 아이 출산일이 3월 39일이었는데 조산기로 1월 21일에 태어났다"며 "미숙아라 혼자 숨을 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더라. 그래서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밥도 잘 먹고 혼자 숨도 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하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논 거다"라고 털어놨다.
전준영은 "출산 후 한 번도 딸을 못 봤다. 그래서 실감은 아직 안 난다. 아이를 안아봐야 아빠가 된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전준영 아버지는 철없는 부부와 달리 걱정이 태산이었다. 20년 간 공무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전준영 아버지는 "곧 손녀가 집에 오는데 집안 경제력이 없으니 걱정이 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퇴직 후 수익은 국민 연금 106만 원"이라며 "그 돈으로 다섯 식구가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료, 집 대출 이자 등을 다 내고 나면 최소 44만 원이 적자다. 어쩔 수 없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현 상황을 유지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