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손석구에 "고시 공부해?" 물은 이유[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24 13:18 / 조회 :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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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의 주연배우 최민식이 24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2023.03.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최민식이 후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24일 서울시 삼청동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주연 배우 최민식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민식은 온갖 사건사고를 겪으며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날 최민식은 '카지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손석구에 대해 "훌륭한 친구다. 처음에 석구한테 '너 공시 공부하냐?'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그 정도로 치열하게 작품을 파더라. 이제는 대본 놓고 좀 놀라고 했다. 석구뿐만 아니라 (이) 동휘나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압박감이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석구는 코리안데스크로 필리핀에 와서 '내가 왜 차무식을 잡으려고 하지?'라는 기본적인 의문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연기에 멋을 안 부리고, 근본적인 의문점을 갖는 것부터 올바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역할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가 대본에 자세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행간을 메꾸는 작업이 치열했는데 선배로서 '제대로 가고 있다'라는 생각했다. 정말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최민식은 "후배들이 다 너무 예쁘고, 열심히 한다. 속된 말로 자기 밥그릇을 잘 챙기고, 자기 배역에 대해서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보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재밌게 하자'라고 말하는 것밖에 없었다. 매 신에 집중하면서도 서로 농담도 나누면서 촬영하자고 했다"며 "다들 한가락씩 하는 배우들이라서 너무 좋았다. 배우들의 호연이 모여서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