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위 도전 안 끝났다... KT전 승리→KGC와 1경기 차 '초근접'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3.25 19:42 / 조회 :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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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원 KT전에서 27득점을 기록한 LG 이재도. /사진=KBL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9년 만에 KBL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창원 LG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즌 종료 2경기를 앞두고 여전히 경우의 수를 남겨두고 있다.

LG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안양 KGC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현재 시즌 종료까지 2게임이 남은 만큼 LG가 2승, KGC가 2패로 시즌을 마친다면 시즌 내내 이어진 KGC의 '선두 질주'가 마감될 수도 있다. LG는 지난 2013~2014시즌 이후 정규리그 우승이 없다.

다만 LG는 3위 서울 SK와도 1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인데, 26일 홈에서 SK와 맞대결이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이상을 굳힐 수도 있지만, 자칫 승차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이날 LG는 이재도가 좋은 슛감을 보이며 무려 27득점을 꽂아넣었고, 아셈 마레이(12득점 12리바운드)와 이관희(11득점)도 힘을 보탰다. KT에서도 양홍석(17득점)과 최성모(15득점)가 선봉장에 섰으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1쿼터를 23-21로 마친 LG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임동섭과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LG는 쿼터 중반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단테 커닝햄과 김준일, 이재도가 6연속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도망갔다. 결국 LG는 9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감했다.

LG는 후반 시작 후 3쿼터 들어 14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차이를 유지하며 승리에 점점 가까워졌다. 4쿼터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KT는 재로드 존스와 최성모가 3점포를 터트리는 등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이관희가 결정적 순간마다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하면서 결국 승부는 LG의 우위로 끝났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후에도 가입비 납부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는 고양 캐롯은 같은 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8-66, 22점 차 승리를 챙겼다. 디드릭 로슨이 33점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삼성은 KBL 최초로 2시즌 연속 40패에 처할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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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디드릭 로슨(가운데)이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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