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시청률 20%..흥행 불씨 살렸다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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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사진=빅토리콘텐츠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가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대 진입, 흥행 불씨를 살려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지난 25일 첫 방송했다. 이번 작품은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 오연두(백진희 분)와 비혼남 공태경(안재현 분)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다.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등이 주연을 맡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방송 전 KBS 주말극 시청률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작품이다. KBS 주말극은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연이어 시청률 30%대를 돌파하지 못하면서 시청률 가뭄에 빠진 상태.

이런 가운데, '진짜가 나타났다!'는 지난 25일 방송된 1회가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1회 시청률(2022년 9월 24일) 20.5%보다 2.8% 포인트 낮은 수치였다. '또 시청률 부진?'을 우려하게 한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이 20.8%를 기록했다. 1회 시청률보다 3.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대에 진입한 '진짜가 나타났다!'는 흥행 불씨를 살렸다.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1회 시청률 20.5%, 2회 시청률 22.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회, 2회 시청률 상승 폭이 두 배 가까이 높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흥행을 1회, 2회 시청률로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1회, 2회에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밑밥'이 던져지면서 '흥행'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진짜가 나타났다!' 1회, 2회에서는 주인공 오연두, 공태경의 악연으로 시작된 만남과 두 사람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이 등장했다. 또한 오연두의 임신을 두고 다가올 극적 전개, 공태경과 장세진(차주영 분)의 결혼 여부, 오연두와 공태경 가족들의 갈등 등 앞으로 해결해 나갈 관계성들이 등장했다. 여기에 김준하(정의제 분), 주화자(이칸희 분), 공천명(최대철 분)-염수정(윤주희 분) 부부 등 방송 2회만에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밉상 캐릭터'까지 속속 등장했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진짜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타파할 미끼도 충분히 던져졌다. 러브라인, 분노 유발 등 앞서 흥행에 성공했던 KBS 주말드라마의 재미 포인트도 담겼다.

전작보다 시청률 1회, 2회 상승 폭이 높았던 '진짜가 나타났다!'. 흥행 불씨를 살린 만큼, '진짜 흥행'을 이뤄내기를 기대해 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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