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프레드·맥토미니 호러쇼 그만, '카세미루 파트너' 찾았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3.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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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네베스(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잉글랜드 맨유가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나선다. 주인공은 황희찬(27)의 소속팀 울버햄튼 에이스 후벵 네베스(26)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네베스를 영입할 수 있는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포르투갈 국적의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태클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만큼 공격에서도 재능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네베스는 빅클럽에서 뛰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마침 계약기간도 내년이면 만료되기 때문에 일이 수월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네베스를 원하는 팀도 많다.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연결돼 있다. 맨유는 이들과 영입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한다.

현 시점에서 맨유와 바르셀로나만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네베스의 마음을 사로잡을 좋은 요소다.


매체도 "맨유는 챔스 진출 자격을 확보하기에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그들은 네베스에게 높은 레벨에서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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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와 카세미루(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맨유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보유하고 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파트너가 부족한 상태다. 브라질 국대 프레드, 맨유 유스 출신 스콧 맥토미니가 번갈아 뛰고 있지만 잦은 호러쇼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신뢰를 전혀 주지 못했다. 이에 출전시간까지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 프레드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를 뛰었지만 13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맥토미니는 18번의 출전 경기 중 7번만 선발로 뛰었다. 맥토미니의 경우 올 여름 뉴캐슬로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까지 돌고 있다.

지난 겨울 맨유에 합류한 오스트리아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는 임대신분이다. 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 다른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는 맨유의 실패한 영입으로 꼽힌다. 이 둘 모두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다음 시즌 미드필더 구상마저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네베스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믿을 만한 카세미루 파트너를 얻게 되는 것이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맨유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미드필더를 강화해야 한다. 네베스는 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프레드, 맥토미니와 비교해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며 "네베스는 맨유 중심에 있는 카세미루와 퀄리티 높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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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네베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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