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드류 베리모어·기네스 팰트로와 부녀지간 된 사연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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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 사진=영화 포스터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파벨만스'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스필버그 감독의 TMI를 전해 눈길을 끈다.

'파벨만스'는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이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촬영하게 되면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른으로, 감독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1.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최다 노미네이트 12회 기록! 지난 60년간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후보에 오른 유일무이한 사람

할리우드 영화의 역사 그 자체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12회(제작에 참여한 작품 기준)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연출한 작품 기준으로는 작품상 후보에 1976년 '죠스', 감독상 후보에 1978년 '미지와의 조우'를 시작으로 올해 '파벨만스'에 이르기까지 무려 작품상 13회, 감독상 9회에 달한다. 1987년 어빙 탤버그상(공로상), 1994년 '쉰들러 리스트'로 작품상과 감독상, 1999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감독상까지 총 4개의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쥔 스필버그 감독은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60년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유일무이한 사람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거장의 위용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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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2. '레인맨', '해리포터', '스파이더맨' 스필버그를 지나쳐간 작품들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스필버그 감독에게도 연출이 불발된 아쉬운 작품들이 있다. 시나리오 개발에만 5개월을 공들였던 '레인맨'은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제작 일정상 하차하게 되었고, '케이프 피어' 역시 '쉰들러 리스트'와 일정이 겹치면서 친구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자리를 넘겼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경우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그 외에도 연출 대신 제작을 맡은 '마이크 오브 조로', '딥 임팩트'를 비롯해 '빅', '스파이더맨' 등 인연이 닿지 않은 작품들을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했다면 어땠을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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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3. 할리우드 톱스타 드류 베리모어, 기네스 팰트로와 부녀 관계?

7살 때 영화 'E.T.'에 출연해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 배우 드류 베리모어.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 배우 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방황하던 10대 시절 대부였던 스필버그 감독은 드류 베리모어의 친부모보다 그녀를 살뜰히 챙겼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조언을 건네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신인 시절 '후크'에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도 자신의 대부가 스티븐 스필버그임을 밝혀 놀라움을 더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은 제 연기 파트너였고 배우에게 최고의 감독이에요"라고 '파벨만스'를 함께한 미셸 윌리엄스가 밝힌 것처럼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과 촬영장 안팎에서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는 스필버그 감독의 자상한 면모를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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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mazon / Brick Economy
#4. 살아있는 사람 최초 레고 미니 피규어로 PICK!

1975년 사람 모양의 레고가 처음 출시된 이후, 2000년 살아있는 사람 최초로 레고 모델에 발탁된 스필버그 감독. 영화 제작 테마를 기획하던 레고는 세계적인 거장 스필버그 감독에게 이례적으로 파격적인 협업을 제안했고, 스필버그 감독을 쏙 빼닮은 레고 미니 피규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2000년 출시된 무비메이커 세트는 스필버그 감독의 미니 피규어 뿐만 아니라 카메라, 조명 등 촬영 장비 레고 블록부터 애니메이션 편집 소프트웨어 설치 프로그램 및 가이드 영상까지 패키지로 제공해 영화 제작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전 세계 아이들이 영화 제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 영화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져 의미를 더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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