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하승진 극찬에 '유작 안 되겠다' 생각해"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3.28 17:0128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영화. 장항준 감독과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수리남' 권성휘, '킹덤'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영화를 개봉할 때 떨지 않는 스타일인데 상당히 떨린다.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며 "영화감독들은 자기가 언제 데뷔하게 될지도 모르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몇 작품을 하는지도 모르고, 어떤 걸 마지막 작품으로 찍을지 모른다. 유작은 다음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떨린다. 개봉 자체가 감개무량하다. 투자받기도 힘들었고, 제작이 무산되기도 해서 기획해서 만들 때까지 11년이 걸렸고, 저도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과정이 '리바운드' 같은 느낌이다"라며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자신이 있었다기보다는 이 실화의 진정성을 타협하지 않고, 잘 진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연출적인 콘셉트가 머리에 떠올랐다. 이 실화가 제 피를 끓게 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농구 영화의 길이 겁이 나기보다는 설렜다"고 말했다.
특히 "하승진 선수에게 영화를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 하승진 선수가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현역 선수가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리얼하다고 했다. 특히 관중부터 심판이 선수들에게 반말하는 것, 당시에 유행하던 밴드까지 표현한 것에 대해 극찬해 주셔서 '유작이 안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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