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실화탐사대'가 최근 폭발적인 이슈가 됐던 JMS와 황영웅에 대해 다룬다.
30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들과 가수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알아 본다.
◆ 첫 번째 실화 - JMS 세상에 갇힌 아이들
여신도와의 성 추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만든 왕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있다. 부모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JMS 2세'들로 이들은 성범죄로 징역형까지 받은 정명석 총재를 '선생님, 메시아'로 배우며 자란다. JMS 2세 들만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JMS 교리로 조기교육까지 받는다는 아이들.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자위 행위까지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했다고 한다. JMS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자란 아이들은 지금도 그 안에서 JMS 아이돌, JMS 모델, JMS 치어리더를 꿈꾸며 자라나고 있어 충격을 준다.
JMS에선 독신을 선언하고 하늘의 신부로 사는 사람들을 '스타' 라고 부른다. 자녀가 스타가 되는 것이 곧 JMS 부모의 자랑일 정도로 2세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화탐사대'를 찾은 한 여성은 자신이 과거 이른바 '스타' 였으나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나님이 건강검진을 하라신다'는 말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는 그녀는 스타의 실체는 하늘의 신부가 아닌 정명석의 신부라며 JMS에 남아 있는 2세들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또 다른 JMS 2세 여성도 정명석과의 면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수많은 JMS 2세들은 신자로 남아있는 부모들 때문에 탈퇴가 어렵고 겨우 탈퇴하더라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한다.
◆ 두 번째 실화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가수 황영웅 학폭 논란'
누적 상금 6억 원, 한 방송사의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강력한 1위 후보였던 가수 황영웅.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그가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연이어 제기되자 황영웅은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자진 하차를 선언했다. 그러나 하차 이후에도 여전히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실화탐사대'에 도착한 황 씨 동창의 제보에 따르면 황영웅은 학창시절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고 한다. 다른 동창들도 황 씨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증언한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동안 가수 황영웅의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사옥까지 찾아가 황영웅 하차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는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황 씨가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이며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데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진실일까.
황영웅에 대한 폭로는 학창 시절이 끝이 아니었다. 황 씨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박지은 씨(가명)는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황 씨. 실제 그는 주취 상태로 친구를 폭행해 상해 전과가 있었다.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수 황영웅. 그는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