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전참시'·'그알' 주말 심야 강자 무너뜨릴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4.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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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사진=tvN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주말 심야 예능 판도를 흔들기 위해 '코미디빅리그'가 나섰다.

1일 오후 10시 50분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2023년 2쿼터가 시작된다.


'코빅'은 이번 2쿼터 1라운드부터 새로운 시간대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부터 기존 방송 시간(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서 벗어나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으로 편성을 이동한 것.

'코빅'의 편성 이동으로 토요일 심야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코빅'이 경쟁해야 할 프로그램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다. '전지적 참견 시점'과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각각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토요일 심야 시간대 대표 프로그램이다.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이 틈을 '코빅'이 파고들어야 한다.

경쟁에서 결코 우위를 장담할 수 없지만, '코빅'의 힘도 기대된다.


'코빅'은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쿼터부터 일부 코너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불타는 코빅맨'에서 일명 '양아치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김승진, '나의 장사일지'에서 해병대 캐릭터로 활약 중인 박경호 그리고 이국주가 이끄는 '갈라쇼'(갈라SHOW)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 2쿼터부터 새 코너가 대거 등장한다. '다 해봤다'(장홍제, 홍예슬, 정호철, 최지용), '술꾼 동네 여자들'(전수희, 이은형, 이은지, 최선영), '전.못.연(전국 못생긴 사람 연합)'(이상준, 김용명, 김철민, 양배차), '찐친 바이브'(강재준, 이정수, 김철민, 서태훈), '양아치가 사랑할 때'(김승진, 이은지, 박경호, 서태훈, 전수희) 등 5개의 새 코너가 2쿼터에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코너에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한다. 홍예슬, 전수희 등은 여러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코빅'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유튜브와 TV 동시 섭렵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익숙하지만 신선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오랫동안 공개 코미디 무대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만큼, 각자 코너에서 뿜어낼 코미디 에너지가 기대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1쿼터에서 생존한 코너들의 이어질 활약도 관전 포인트. 1쿼터 우승 '갈라쇼'를 필두로 '나의 장사일지' '불타는 코빅맨' '전지적 조상 시점'이 2쿼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전 쿼터에서 선보인 '진호야'는 '진호야 놀자'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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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2023년 2쿼터에 등장하는 새 코너/사진=tvN '코미디빅리그' 공식 홈페이지
기존 인기 코너와 캐릭터에 새로운 코너와 캐릭터를 더해 돌아온 '코빅'. 방송 시간대가 이동된 만큼, 수위 조절 변화도 기대된다. 청소년 시청 시간이 아닌, 심야 시간으로 넘어온 만큼 이전보다 더 원초적인 대사, 날것 그대로의 코미디가 펼쳐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찰 예능, 드라마, 시사/교양이 자리를 틀은 안방극장을 뒤엎고 새로운 토요일 심야 예능 강자로 급부상 도전에 나선 '코빅'. 꺼져가는 코미디 흥행의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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