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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요시다 마사타카가 31일(한국시간)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개막전에서 6회 안타를 터트리고 1루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요시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시즌 개막전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요시다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 말 1사 3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기록, 빅리그 첫 출루를 달성했다. 그는 애덤 듀발의 좌전 안타와 트리스턴 카사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갔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첫 두 타석에서 메이저리그의 맛을 본 요시다는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다. 팀이 2-8로 뒤지던 6회 말 무사 1, 2루 찬스에 등장한 그는 2루수 옆을 뚫고 지나가는 안타를 터트려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요시다는 8회에도 1루수를 맞고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총알 같은 안타를 터트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7번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팀이 7-10으로 추격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요시다는 5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일본인 타자 역대 최초로 4번 타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첫 경기부터 자신의 타격 실력을 유감 없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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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마사타카. /AFPBBNews=뉴스1 |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쇼케이스나 다름 없던 WBC에서 요시다는 타율 0.409 2홈런 13타점(1위)을 기록하며 일본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과 경기에서도 3회 말 원태인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5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한편 경기는 보스턴이 9-10으로 패배했다. 선발 코리 클루버가 3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보스턴은 8회 3점, 9회 2점을 올렸으나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