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코카인 댄스, 비 '널 붙잡을 노래' 안무서 착안"[인터뷰③]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 배우 허성태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4.04 15:1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허성태가 4일 오전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미끼' 파트2는 오는 7일 공개. / 사진제공 = 쿠팡플레이 2023.04.0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배우 허성태가 'SNL 코리아'에서 선보였던 코카인 댄스를 언급했다.

허성태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와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를 그린다.


'미끼'가 노상천(허성태 분)의 일대기를 훑는 것과 같이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카지노' 역시 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차무식의 일대기를 그린다. 허성태는 '카지노'에 출연했던 만큼, '미끼'에 임하는 자세가 달랐을 터. 그는 "('카지노'를 출연하며) 내가 최민식 선배님의 이런 점을 가져오고 싶은 것보다 총체적으로 태도를 배웠다.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뉘앙스를 유심하게 봤다"라며 "사실 '카지노' 출연 선택의 80%는 최민식 선배님 때문이다. 내가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만나나 싶더라.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이 그냥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카지노'는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허성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해외로 나가는 거라 인기를 더욱 실감했을 것이다. 이에 "현지 분들이 많이 알아보시더라. 농담 삼아서 '여기선 톰 하디 급 인기다'란 말도 했었다. (외국 분들이) 사진 찍자고 많이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SNS DM이나 댓글로 영어가 많이 달린다. 난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댓글을 제대로 못 보는데 '카지노'로 필리핀 로케이션, 싱가포르에 쇼케이스 그리고 어머니와 괌 여행을 갔을 때 느꼈다"라며 "현지 반응이 너무 귀엽더라. 남성분들은 무서워하면서 다가와 사진 찍어달라고 한다. 나보고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무서운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안 생겼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국내에서 허성태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 췄던 코카인 댄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얘기를 언급하자, 그는 "난 예능을 나가는 게 고통스럽다. 진짜 체질에 안 맞고 힘들어서 못 하겠고 하는 분들 보면 머리가 좋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순간순간 재밌는 얘길 해야 하지 않나. 그 순발력을 못 따라가겠다. 그런 온도 차를 보는 분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코카인 댄스와 관련해 "(반응을) 뒤늦게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어떻게 췄지' 싶었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준비할 때 그분들이 춤, 노래를 준비하라고 했었다. 그때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해 춤을 배웠다. 이걸 연습한 게 무의식적으로 나오더라. 그때 써먹고 뒤늦게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허성태는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부산촌놈 in 시드니'에 출연한다. 그는 "스케줄이 빡빡한 거 빼면 좋았다. 이 친구들과 함께 살면 되는 거라 좋았다"라며 "(이)시언이가 형 같은 동생이다. 난 막내고 (곽) 튜브는 귀엽고 (안) 보현이가 상 남자다. 구성도 너무 좋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연락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린 거기서 부산 얘기만 한다. 정말 중,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느낌이더라.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플 정도로 재밌게 얘기했다. 다들 표준어를 잘 쓰는 데 곽 튜브는 아니다. 곽 튜브는 자꾸 사투리를 안 쓰는 척하는데 본인은 잘 모르는 거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끝으로 그는 '미끼'에 대해 "파트2는 다른 시대에 있던 사람들이 만나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간다. 복잡한 게 안정되게 정리가 되고 마무리된다. 극본 받았을 때 느낌이 똑같다.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스타뉴스 연예 1팀 안윤지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