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김지연, 공주+여종+남장까지 소화..강렬 임팩트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4.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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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조선변호사'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조선변호사' 배우 김지연이 확 달라진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 연출 김승호·이한준)는 소상공인, 이혼 송사 등 다채로운 송사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지연은 '조선변호사'에서 눈길 끄는 외모에 기백까지 지닌 공주 이연주로 연기 변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지연은 공주와 여종을 오가는 것은 물론 남장까지 시시각각 변모하는 캐릭터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첫 방송부터 김지연은 이연주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주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영락없는 여종 행색을 한 연주 공주의 첫 등장은 신선했다. 연주는 공주가 여각을 차린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홍 씨(신동미 분)에게 "남들이 못 하는 일 누구든 해야 했기에"라며 자신만의 신념을 밝혔고, 궐내에서는 단아한 공주 그 자체로 기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지연은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앞선 정의감 넘치고 똑 부러진 열혈 공주의 모습도 찰지게 표현했다. 강한수(우도환 분)가 흉악범 송사를 맡겠다고 하자 노발대발하며 술내기로 송사를 막으려 했고, 이혼 송사를 앞둔 제조마님(배해선 분)에게 스스로 몸을 해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 한수에게 연주는 정공법으로 맞서겠다며 당당하게 나섰다. 불의를 보면 물불 가리지 않는 연주가 펼칠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한양의 송사를 도맡는 한수와의 케미도 더할 나위 없었다. 연주는 외지부 한수에게 "절 고용대송 사무소에 조수로 삼아주십시오"라며 자신과 함께해 달라고 들이댔다. 한수가 쉽게 넘어오지 않자 먹을 것, 잘 곳을 제공해준다고 하는가 하면 졸졸졸 따라다니며 선보인 티키타카가 유쾌함을 선사했다. 연주는 또한 어려운 이혼 송사를 부탁하기 위해 진수성찬을 들이밀었고 결국 송사를 하게 만드는 집요함까지 드러냈다. 김지연은 이렇듯 쾌활하고 명랑하기까지 한 연주의 캐릭터에 착붙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4회에서는 제조마님의 송사를 돕기 위해 선비로 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기방에 출입하기 위해 남장까지 감행한 연주는 제조마님의 남편 박제수(조희봉 분)와 놀던 명월(노행하 분)에게 접근한 것. 그렇게 연주는 명월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의 증언으로 제조마님의 이혼 송사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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