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록' 감독 "곽튜브, 원래 꿈이 배우..2년 전부터 기획"[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4.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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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동 감독 /사진제공=3Y코퍼레이션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이태동 감독이 '찐따록 - 인간 곽준빈'에 대해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2년 전부터 기획해왔다고 밝혔다.

이태동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3Y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웹드라마 '찐따록 - 인간 곽준빈'(이하 '찐따록') 공개와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찐따록'은 모태솔로 복학생 곽준빈(곽튜브 분)의 대학 생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진짜 곽준빈'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감독은 "비대면 콘텐츠를 맡아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난 곽튜브와 빠니보틀의 영상을 재밌게 보는 상황이었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기에 곽튜브에게 DM을 보내 함께 하게 됐다. 그때 유튜브 채널 피식 대학에서 하는 콘텐츠와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 콘텐츠를 기획해보는 게 어떠냐는 말이 나와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곽튜브가) 웹드라마를 하고 싶어 하길래 내가 돕겠다고 했다. 그런데 처음엔 곽튜브가 거절하더라. 크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다. 이후 두세 번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됐고 콘텐츠를 진행했다"라며 "(곽튜브가) 처음엔 내가 사기꾼 같았다고 하더라. 이후 빠니보틀과 기획을 함께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튜브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단역을 하기도 했고 원래 영화배우가 꿈이었다고 하더라. 당시 내가 빠니보틀과 웹드라마 '좋좋소'를 기획해 잘 됐으니까 (작품 진행하기엔) 더 좋았다"라며 "원래는 제목이 '찐'이었다. 2년 전부터 기획했고 그사이에 곽튜브가 잘됐다. 이래저래 미뤄지면서 결국 이번에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좋좋소' 연출자라 그런지 '찐따록' 역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가져간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연출했을까. 이 감독은 "내레이션을 담당해주시는 분이 실제 '동물의 왕국' 성우분이다. '찐따록'은 '동물의 왕국'과 같은 다큐멘터리식으로 표현됐으면 했다. 대학교 낭만이나 남자와 여자관계가 사실 동물과 비슷하지 않나"라며 "(영상을) 보면 인물을 잡을 때도 포커스를 일부러 나가게 하고 일부러 엔지 컷으로 보이게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곽튜브는 어떠냐고 묻자, 그는 "앞서 곽튜브가 나온 웹드라마가 있는데 당시 연기는 최악이었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실제 연기 연습도 많이 했다"라며 "이날 공개되는 4회가 정말 대단하다.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몰입도 잘하더라"고 감탄했다. 또한 "난 이전까지 웹드라마를 만들면서 고민된 게 바로 곽튜브의 연기였다. 우린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지금까지 잘해왔다. 여기서 곽튜브의 연기만 잘하면 됐었다"라며 "댓글에서 보면 우리 작품 보고 '하드코어'라고 하더라. 현실로 와닿는 만큼, '장르가 스릴러'란 댓글도 있었다. 그만큼 곽튜브가 연기를 잘해온 거 같다"라고 극찬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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