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아" 54세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협박 편지 '경악'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4.1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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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진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유명 치과의사 겸 유튜버로 주목을 받았던 이수진이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복역하고 있는 A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수진은 14일 A씨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하고 "임산부, 심장 약한 분은 뒷 게시물 넘겨 보지 마세요. 뉴스에서 취재 나왔는데요. 작년 감옥에 간 스토커가 감옥에서 제게 살해협박 편지를 보냈거든요. 근데, 10개월 추가형이 선고되었어요"라며 "내년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이겠지요. 제 사진 도용한 가짜 페북 계정에서 로맨스캠 을 당할 뻔 하다 시작된 일인데..이렇게 전 억울하게 정신지체 장애자로부터 위협 속에 살고 있네요"라고 밝혔다.


공개된 편지에는 이수진을 향한 도를 넘는 욕설이 가득한 내용이 담기며 충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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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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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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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진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판사 민수연)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당신 없이는 못 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등의 내용이 담긴 인스타그램 메시지 등 이수진과 가족에게 6개월간 995회의 글과 사진을 전송했다. 또한 A씨는 이수진이 운영하는 치과를 직접 찾아가 이수진이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병원 입구를 촬영해 보내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는 조직을 동원해 이수진과 그 가족을 위협하겠다고 협박하고 이수진의 지인에게 '이수진이 사기를 쳤다. 조심하세요'라는 허위 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며 이수진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 중 협박 내용이 있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 씨가 사기를 쳤다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명예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실형을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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