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심경 고백 "빚 끝나가니 더 힘들어..사랑 무섭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3.04.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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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시호 스타뉴스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정신과 상담서 불안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김종국이 정신과 의사 형제 양재진, 양재웅을 만났다.


이날 김종국은 미리 그려온 자화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재진과 양재웅은 촘촘히 덧칠된 윤곽선과 좌우대칭을 주목했고, 이를 "완벽주의와 강박적 성격"이라 진단해 김종국에 놀라움을 안겼다. 양재진은 이어 머리숱이 많은 것은 "성적인 욕구 같다"고 밝혔고, 머리만 그려진 것은 "지적 욕구에 대한 아쉬움"이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양재진은 강박 중 가장 흔한 것은 '청결 강박'이라며 "손 씻기, 몸 씻기, 누가 먹던 거 못 먹고, 찌개 같이 못 먹는. 대표적으로 서장훈 씨"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재진은 이어 두번째는 물건이 내가 둔 위치에 있어야만 하는 '정리정돈 강박', 세번째는 물건을 쉽게 못 버리는 '저장 강박'이라 덧붙였다. 표예진은 이에 "저랑 되게 비슷하다"며 감탄했고, 서장훈은 "앞으로 '강박인 모임'을 만들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재진은 또한 "이분들은 통제에 대한 욕구가 있다. 나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덕적 원칙을 타인에게도 강요하는 특징이 있다 밝혔다. 양재진은 자신이 계획한 하루 일과에 변수가 생기는 것도 싫어한다며 "또 나쁘게 말하면 '싸움닭'이다. 성격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려면 혼자 살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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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이상민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다. 이상민은 "올해 빚이 정리가 된다는 걸 알고 일을 하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고, "정리가 끝나면 다 같이 행복하게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라며 어머니가 5년째 위독하시다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이어 "가장 무서운 감정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사랑을 하게 되면 올해까지 지켜야 할 루틴이 깨질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양재진은 이에 "그 목표가 사라지는 순간 굉장히 공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공감했고, "생각보다 불안도, 긴장도가 높은 분인 거 같다. 근데 자기 주장도 강하지 않아서 거절도 잘 못하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는 분 같다. 그러니 사람을 아예 안 만나려 하시는 것"이라 진단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양재진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거절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김종민과 이상민은 이사를 앞둔 엘로디를 위해 발품 팔이에 나섰다. 이사를 매년 다녔다는 이상민은 옥탑과 다락방, 텃밭의 로망을 가진 엘로디를 위해 맞춤 집을 찾아줘 탄성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이어 자신의 집에 엘로디를 깜짝 초대해 감탄을 더했다. 엘로디는 "다리가 풀렸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또한 김종민은 최근 사주에서 70대에 단명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전남 구례 장수 마을로 향했다. 딘딘은 김종민이 약수터서 영양제를 털어넣자 "좋은 술에 좋은 약주 먹듯 좋은 물에 좋은 약 먹는 거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종민은 이후 경로당에서 사주보다 오래 살았다는 할머니들을 만나 안도했다. 아들들은 할머니들을 따라 나물 한 상을 먹고, 장수 비결을 들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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