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잃은 가요계, 일상으로..빌리 문수아·아스트로 멤버들 힘내기를 [★FOCUS]

문빈 향한 추모는 계속.. 화려한 K팝의 그늘 속 고통 받는 젊음이 더 이상은 없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4.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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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 챔피언'


아름다웠던 청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이 영면에 든 가운데, 아까운 꽃을 떠나보낸 가요계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문빈을 그리워하는 추모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25세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상주는 부모님과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인 문수아로 장례는 유족들의 뜻을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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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빈소에는 아스트로 전·현 멤버인 차은우, 엠제이(MJ), 진진, 윤산하, 라키를 비롯해 생전 문빈과 친분을 쌓아온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찾아 꽃다운 나이 세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이어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문빈의 발인식이 가족 및 친지, 동료들이 함께 한 가운데 비공개로 엄수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문빈의 사망 이후 음악 방송은 최대한 차분하게 방송을 진행, 진행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고인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또 앙코르 무대를 취소하고 조용하게 방송을 이어가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아이유는 영화 '드림' 홍보차 진행했던 인터뷰 보도 시점을 연기했고, 김종국, 조현아, 이영지 등은 문빈을 추모하며 유튜브 콘텐츠 공개 일정을 미뤘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강타의 음원 공개를 연기했고 세븐틴 측도 앨범 발매를 앞두고 콘텐츠 공개를 미뤘다. 방탄소년단 슈가도 추모의 마음을 담아 팬 사인회 일정을 미뤘고 비투비도 컴백 프로모션을 잠시 중단했다.

이 밖에 샤이니 키 태민, 동방신기 유노윤호, 방탄소년단 RM, 효린, 홍석천, 김신영 등 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SNS 등을 통해 문빈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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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AAA 수상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처럼 고 문빈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잠시 멈춰 있던 가요계는 다시 일상을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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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빌리(Billlie) 문수아가 28일 오후 서울 메세나폴리스에서 진행된 미니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EUNOIA'(유노이아)를 비롯해 'enchanted night ~ 白夜', 'lionheart (the real me)', 'various and precious (moment of inertia)', 'extra-ordinary', 'nevertheless' 등 6곡이 수록됐다. /2023.03.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하지만 문빈을 추모하는 마음만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팝의 전성시대, 화려한 조명 뒤 가려진 어둠에서 고통 받으며 힘들어하는 젊음이 더 이상은 없기를. 고 문빈을 떠나 보낸 아스트로 멤버들과 동생인 문수아, 그리고 수많은 K팝 가수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힘을 내기를 조용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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