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투 서울' 데이비 추 감독 "韓 입양아 친구에게 영감 얻어"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4.24 13:1424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턴 투 서울'(감독 데이비 추)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 추 감독, 배우 박지민, 오광록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턴 투 서울'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영화. 프랑스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한 캄보디아계 데이비 추 감독의 신작으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방문 당시 한국인 입양아 친구의 한국 가족과의 만남에 동행한 경험에서 시작해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데이비 추 감독은 "이 영화는 2021년 작품으로 촬영 대부분이 한국에서 이뤄졌다. 프랑스인 인물을 다루면서도 대부분의 촬영이 한국에서 이뤄졌고, 한국 배우들도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게 뜻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한국의 역사를 담고 있고, 한국의 국제 입양 역사를 그리고 있다. 한국인이 아닌 저로서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감상을 듣는게 감동이면서도 부담감이 따른다"고 말했다.
데이비 추 감독은 "이 영화의 시작점은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제 친구다. 영화에 그 친구의 이야기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처음 영화에 영감을 주게 된 것은 제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을 때 그 친구는 2년 동안 한국에서 사는 상태였다. 당시 생부를 만나게 됐고, 저와 함께 진주로 갔다. 친구가 생부와 처음 만나는 모습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그 이후에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 이야기가 영화에 녹아있다. 또 제가 만나서 인터뷰한 다른 입양아들의 이야기, 자료로서 접한 이야기도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친구와 다른 점은 그 친구는 한국에서 살면서도 외국인 커뮤니티와 생활했다. 근데 영화 속 '프레디'가 한국에 사는 동안에는 한국인 연인, 친구와 만나면서 한국에 녹아들고자 하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며 "친구가 생부를 만난 후 6년 뒤에 다시 한번 생부를 만나는 자리에 동행했는데 당시 제 친구가 가지고 있는 직업이 무기상이었다. 그 부분 또한 영화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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