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테니스 간판' 정현, 2년 7개월만 단식 컴백 '91위에 0-2 패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4.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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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챌린저 조던 톰프슨(호주)과 경기 때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자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7)이 약 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에서 석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조던 톰슨(호주·91위)을 상대해 0-2(2-6 4-6)로 패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깜짝 4강 신화를 쓰며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0년 9월 프랑스오픈에서 예선 탈락한 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정현은 지난해 코리아 오픈에서 권순우와 복식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기약 없이 회복에만 전념했다.

정현은 세계랭킹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정현은 지난 2014~16년 톰슨과 네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으나,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세트 초반부터 더블 폴트를 범하는 등 흔들린 정현은 게임 스코어 0-4까지 몰렸다. 결국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3-3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내줬다. 이후 1경기를 만회했지만, 끝내 4-6으로 패하고 말았다.

정현을 꺾은 톰슨은 정윤성(의정부시청·363위)과 단식 2회전(16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정윤성은 앞서 단식 1회전에서 페터 고요프치크(345위·독일)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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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6일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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