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든나인 |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서울 청담동의 한 빌딩을 145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다.
매입가는 145억원. 대지면적 기준 3.3㎡당 6703만원 수준이다. 이 빌딩과 58m 떨어진 건물이 같은해 12월 대지면적 3.3㎡ 9801만원, 연면적 3.3㎡당 1억 3308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하게 매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실투자금은 45억원, 대출받은 금액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그렇다면 5년이 흐른 2023년, 해당 건물의 현재 가격은 얼마일까. 부동산 업계에서는 못해도 3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5년 만에 최소 15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
머니투데이는 한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청담동 명품거리 쪽 대지면적 3.3㎡당 단가가 1억원이 넘어간다. 명품거리 초입에 있는 곳은 2억 7000만원까지 간다. 못해도 2배 이상 매각 차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빈과 이나영 부부는 청담동 빌딩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도 건물을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원빈은 2015년 성수동 아틀리에길에 있는 대지면적 231㎡, 연면적 617㎡의 지하 1층·지상 4층 근린주택 1채를 21억원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