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오랜 시간 사랑받는 만화 캐릭터 '둘리'를 탄생시킨 만화가 김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날 김수정은 "둘리가 불혹이 됐다. 1983년 4월생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만화계의 실정을 말씀드려야 둘리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다. 그 당시 만화는 잉여 문화로 취급받았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
그러면서 "둘리는 엄마를 잃었고, 회동이는 부모님이 떠났고, 또치는 서커스에서 도망을 쳤고, 도우너는 깐따삐야 별로 가다가 어쩌다 떨어졌고, 마이콜은 노래를 썩 잘 하지 못 하는데도 가수를 꿈꾼다. 부족한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거다. 완벽한 건 재미가 없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이를 듣던 유재석은 "우리도 완벽하지 않다"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