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김민재, "송강호 열정 우주 최강..박수 절로 칠 정도"[인터뷰③]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5.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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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펀치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가 송강호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최근 김민재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영화 '범죄도시3', '범죄도시4', 드라마 '삼식이 삼촌'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김산(변요한 분), 두 남자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루는 작품으로 영화 '거미집', '압꾸정', '동주' 각본을 쓰고 '카시오페아'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삼식이 삼촌'은 송강호가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로 캐스팅 단계부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는 극중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수성가한 기업인 유연철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는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신연식 감독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는데 '삼식이 삼촌'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신연식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어요. '역할이 많지는 않은데 두 가지 정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회사로 직접 찾아와주셨죠. 그래서 송강호 선배와 같이 호흡하는 역할을 부탁드렸어요. 후배로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죠."

김민재의 바람대로 극중 유연철은 삼식이 삼촌과의 케미가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다. 실제로 김민재는 현재 송강호와 많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배우로서의 본분을 배우고 있다고.

김민재는 "현장이 너무 좋다. 송강호의 열정은 우주 최강인 것 같다. 격조가 있으시고 배려심이 남다르시다. 또 굉장히 우직하시고 로맨티스트 같은 느낌이 있으시다. 본인 직업에 대해 투철한 사명감이 있으시고 현장에서는 오직 작품 이야기만 하신다. 보통 촬영 중간에는 사담을 나눌 수도 있는데, 선배님은 오롯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만 하신다"라며 작품을 향한 송강호의 열정을 극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송강호는 본인 촬영분이 끝나도 현장을 안 떠나신다. 모든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수를 치고 떠나신다. 촬영 현장 자체는 물론,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자신의 일을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는 마인드가 느껴질 정도다. 이건 누구도 이길 수가 없다. 때문에 나도 '시들어져가는 마음이 생긴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같은 송강호의 연기 열정은 동료 배우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심지어 김민재는 '컷' 소리와 동시에 송강호를 향해 박수를 치게 될 정도였다고.

"촬영이 끝나면 늘 그날의 연기 중 어떤 부분에 대해 '그거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저 역시 송강호 선배의 연기를 보며 항상 놀라죠. 얼마 전에는 이상적인 걸 바꾸기 위한 역할로 투철하게 들어가는 선배의 애절함을 보고 마음이 짠해졌어요. '컷' 소리가 나면 너무 좋아서 박수를 치게 돼요. 또 조금 힘들더라도 항상 희망적으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세요. 이런 솔직한 모습이 너무 좋고, 저도 보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송강호, 변요한, 김민재 등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삼식이 삼촌' 촬영은 현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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