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바라기' 펩, 아직 '김민재 영입 꿈' 안 버렸다... "센터백 스쿼드 '한 명' 비었어"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5.25 21:32 / 조회 : 3629
  • 글자크기조절
image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image
김민재(왼똑 두 번째)가 나폴리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26·나폴리)를 순수히 지역 라이벌팀에게 내주지 않을 모양새다. 펩 과르디올라(52) 맨시티 감독이 계속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연일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이적 시기와 이적료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김민재가 7월 초에 맨유로 이적할 것으로 보며 이적료로 5800만 유로(약 824억)를 예상했다.

올 시즌 불안한 수비로 고생했던 맨유는 센터백을 가장 우선 순위로 보강할 예정이다. 주축 센터백 하파엘 바란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잦은 부상으로 리그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맨유에 합류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중족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오랫동안 맨유에 몸담은 해리 매과이어는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저지르며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필요로 하는 이유다.

image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왼쪽)가 경기 중 공을 몰고 전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최근 김민재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살 집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맨체스터 인근 알더리 엣지 지역의 고급 빌라를 계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 순간 긴박하게 돌아가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확신이란 없다. 선수 '옷피셜'이 나올 때까지 두고볼 일이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시티뉴스'는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를 둘러싼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든든한 센터백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 '한 명'을 더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한 명'은 김민재다. 이어 "맨시티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대 6000만 유로(약 853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image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image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매체는 김민재의 뛰어난 기량을 칭찬하며 올 시즌 스탯에 주목했다. "나폴리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했다. 26세의 선수는 팀 내 가장 많은 112회의 클리어런스(걷어내기)를 기록했다. 태클과 가로채기를 모두 합쳐 95회에 이른다"고 전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과거 인터뷰를 싣기도 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경기마다 최소 20개의 놀라운 일을 해낸다. 그가 공을 잡고 달리기 시작하면 5초 만에 상대 페널티 지역에 도달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나폴리가 왜 김민재를 붙잡으려 하는지, 왜 유럽의 절반이 김민재와 계약 사인을 받고 싶어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를 향한 여러 팀의 관심을 감안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를 데려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수비를 강화하고 싶다면 김민재를 데려오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image
김민재(가장 오른쪽)가 훈련 중 동료와 이야기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