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차이지"..'술먹지상렬', 스윙스 조롱..공개 저격에 사과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5.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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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왼쪽), 지상렬/사진=스타뉴스
'술먹지상렬' 출연진과 제작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래퍼 스윙스를 조롱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제작진 측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에 게재된 '이게 바로 FLEX~ ROLEX로 술 담궈버리기'라는 제목의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영상 속에는 스윙스가 코미디언 지상렬, 양기웅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스윙스에게 배려 없는 모습들이 포착됐다. 지상렬과 양기웅은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언급했다. 또 지상렬은 스윙스의 명품 브랜드 시계를 술에 담그기도 했다. 스윙스의 시계는 명품 브랜드 R사의 제품으로 리셀 마켓에서도 수천만원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해당 영상과 관된 설명도 문제가 됐다. 제작진은 스윙스가 출연한 영상에 대해 "'힙합인줄 알았는데 X 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 스웩' '술먹지상렬 네번째 술꾼 돈까스. 윙스 등장' '힙합은 위험한 짓거리 하는 거라고요? 그래 어디까지 위험 해지나 보자 ^^' '롤@스 삥 뜯었구요' '시종일관 두손 공손' '경찰청 포토존 설 거 각오하고 만든 방송!'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도 스윙스의 전 연인 이름이 간접적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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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술먹지상렬
결국 스윙스는 '술먹지상렬' 팀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지난 25일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요. 난 제작진들이 미워요.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선 수고했다 좋았다 다 말해놓고 왜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고 했다.

이어 "도와줘도 왜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ㅋㅋㅋ"라며 "아니 '스윙스 불러놓고 개쪽주자' 이게 당신들 전략이야? 세상한테 당한 일로 불만 나한테 푸냐? ㅋㅋㅋㅋ 면전에 대고 말해 그럼 차라리 제작진 너희 차라리. 내 삶이 그렇게 별 거 없어 보여? 나 XX 공부해. 나 XX 열심히 살아. 나 내 예술에 진심이야. 왜 니 수준의 해석으로 나를 끌어내리냐. 내가 너네한테 뭐라 했냐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윙스의 공개 저격으로 논란이 커지자 '술먹지상렬' 측은 문제가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술먹지상렬' 측은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우선 스윙스 님과 관련하여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제작진 측에서 연락을 취해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드린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 공식적인 사과문을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술먹지상렬' 측은 영상에서 노출된 주류들에 대해 "'켈리' 와 '참이슬' 제품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광고비 및 제품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저희 제작진 측에서 직접 구매하여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협찬 건이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 및 언급한 이유는 최근 핫한 인기 브랜드를 영상에 노출하여, 이후 PPL 진행에 좋은 사례를 만들고자 선의를 가지고 진행했던 부분"이라며 " 협찬 광고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과, 저희 제작진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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