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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인 박소현, 김태균, 이민혁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민경훈은 "장수 DJ인데도 개편을 할 때 위기감을 느끼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균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느 장례식장에서 타 방송국 국장을 만났다. 그분이 '저희 쪽으로 오실 생각 없냐. 백지수표를 드릴 생각이다'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그러고 나서 이 얘기를 지금 방송 중인 S 본부에게 말했더니 좋은 조건에 재계약이 됐다"라며 장수 DJ 비결을 뽐냈다.
박소현 역시 "나도 얼마 전에 다른 데서도 하면 어떻냐고 제안이 왔다. 아이돌 프로그램 할 수 있게 해줄 테니 시간대를 바꿔서 다른 곳으로 오면 어떻겠냐는 제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개편이 아니어도 매일 생방송을 하는 것 자체가 살얼음 판이다. 그래서 그냥 지금 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균은 컬투쇼 사연을 듣고 셀카봉 사업을 시작해 대박이 난 청취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유럽 여행을 간 한 사연자가 셀카봉이 없어서 남한테 사진을 부탁하다가 소매치기당한 사연이 왔었다. 그런데 그 사연을 들은 사업 준비 중이던 청취자가 셀카봉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셀카봉 사업을 시작해서 대박 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게 너무 대박을 쳐서 사옥을 올렸다. 그 회사에서는 컬투쇼를 신격화한다고 하더라. 사옥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컬투 사진이 있다. 그리고 2시부터 4시까지는 업무 일정 중단하고 '컬투쇼' 라디오를 듣는다고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 청취자분이 아직도 컬투쇼와 연관돼서 아프리카에 내 이름으로 우물을 기부한다"라며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