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백진희에 "좋아한다" 고백..백진희 눈물 [★밤TView]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안재현이 백진희에 마음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공태경은 앞서 오연두를 쫓아가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공태경은 "양가 가족들한테 어떻게 말할지 고민해서 연락하겠다. 그때 바로 정리하자"고 말해 당혹감을 자아냈다. 오연두는 "갑자기 왜 그러냐. 이유가 뭐냐"고 물었지만 공태경은 "내가 그것까지 답할 이유가 있냐"고 차갑게 응수했다. 오연두는 "의무는 없죠. 알겠다"며 돌아섰다. 공태경은 이후 홀로 술을 마시며 "이게 맞다. 이래야 된다"고 되뇌었다.

공태경은 다음 날 장세진(차주영 분)을 불러냈다. 공태경은 장세진에 "앞으로 사적인 만남은 없으면 좋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장세진은 "우리 친구지 않냐"며 이유를 물었으나, 공태경은 "연두 씨한테 불필요한 오해 받고 싶지 않다"며 "그 사람 마음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만드는 일 안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공태경은 이후 홀로 방을 나서며 "정작 그 사람한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라 씁쓸해했다.

그 시각 은금실(강부자 분)과 공천명(최대철 분)은 공태경이 기업 지분을 원한다는 착각에 빠져 오연두를 내쫓기로 합의했다. 은금실은 바로 오연두를 찾아가 "이 집에서 나가라"고 압박했고, 오연두는 우선 자리를 피한 뒤 공태경을 만났다. 공태경의 태도는 여전히 차가웠고, 오연두는 이에 "이 때만 기다려온 사람처럼 왜 그러냐"며 "왜 그렇게 쌀쌀 맞냐.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었다.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공태경은 이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렇다.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답해 오연두에 충격을 안겼다. 공태경은 "어른들께는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으나, 오연두는 얼이 빠진 채 "아니다. 내가 나가겠다. 할머니가 별채에서 나가라고 하셨다"고 더듬거리다 자리를 떠났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붙잡으려다 멈칫했고, 오연두는 공태경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혼란 속에 집으로 향했다.

오연두는 이후 지낼 곳을 알아봐준다는 공태경의 제안도 거절하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오연두는 이후 공태경이 또 다시 공천명에 천대받자 격노해 본채로 향했다. 오연두는 악에 받쳐 온 가족에 각각 일침을 날렸고, "얼마나 더 해야 속이 풀리시겠냐. 다들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소리 질러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연두는 이후 공태경과 둘만 남자 "공태경 씨가 나 없을 때 상처 받고 외로운 게 싫다. 혼자 못 나가겠다"고 본심을 토로했다. 공태경은 이에 "그게 오연두 씨하고 무슨 상관이냐"며 "혹시 나 좋아하냐"고 물었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대답하지 못하자 "나는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연두 씨다"라 고백했다. 오연두는 긴장이 풀린 듯 오열했고, 공태경은 오연두를 끌어안아 애틋함을 안겼다.

한편 장세진은 앞서 오연두의 휴대폰을 훔쳐 전 남자친구가 보낸 문자를 발견했다. 장세진은 번호를 검색해보다 그가 곧 김준하(정의제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우연히 입수한 김준하의 휴대폰 사진첩을 통해 두 사람이 300일이나 교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세진은 오연두가 임신한 날짜와 겹친다는 사실에 "오연두가 임신한 게 김준하 애냐. 태경이는 날 피해 결혼한 거고"라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