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감독 "장이수 출연 NO? 익숙함 속 새로움 추구"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5.30 14:53 / 조회 :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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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감독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의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이 '새로움'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의 조연출에 이어 '범죄도시2', '범죄도시3'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솔직히 '범죄도시' 포스터만 봐도 흐름이 뻔하다. 그 안에서 뭘 더 새롭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집중을 많이 했다. 익숙함도 좋긴 하지만, 2편이 잘 되고 나서 뭔가 색다른 재미가 뭐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마석도의 환경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천서는 지역구니까 시리즈의 확장성을 생각했을 때는 광수대로 이동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익숙함보다는 새롭게 도전하는 게 득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힘들겠지만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고, 결과물로는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편에서도 장이수(박지환 분)의 캐릭터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마동석 배우님과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연이어 나오는 것보다는 새롭게 바꿔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물론 관객들은 아쉬울 거다. 친근한 형사들도, 장이수도 없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텐데 길게 가기 위해서는 한 번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용 감독은 장이수의 뒤를 잇는 새로운 '신스틸러' 전석호, 고규필에 대해 "너무 잘해줬다. 현장에서 너무 많이 웃었다. 특히 초롱이(고규필 분)의 캐릭터 설정은 마동석 배우가 직접 주신 아이디어다. '너무 뻔한가'하는 생각도 했지만, 관객들이 재밌게만 본다면 도전해볼 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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