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밀렸는데 김민재까지...' 위기의 맨유 캡틴, 사령탑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마" 일침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5.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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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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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AFPBBNews=뉴스1
내부 경쟁자도 버거웠는데 이제는 세계구급 수비수 김민재(27)까지 들어오기 직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30)가 사령탑에게 '일침'을 들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매과이어는 현재 역할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 약 1312억 원) 기록을 세울 정도로 기대를 받았다. 이후 몸값만큼은 아니지만 맨유의 수비진을 지키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최근 2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 맨유 수비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한다는 조롱까지 들릴 정도였다. 2022~23시즌에도 리그 단 8경기에서만 선발 출전을 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팀 내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이미 후위에서 버티고 있어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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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더 선
여기에 최근에는 맨유가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를 데려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꾸준히 김민재를 원하던 맨유는 최근 '7월 초 입단, 이적료 5800만 유로(약 821억 원)'라는 구체적 조건까지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지난 22일 "텐 하흐 감독이 구단 재건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를 실행하려고 한다. 맨유는 김민재와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를 2022~23시즌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현재 주가가 폭등한 상황이다. 만약 맨유가 김민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수비진에 무혈입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를 언급한 매체는 "맨유에서 매과이어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아무도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매과이어도 마찬가지다"면서 "그는 항상 훈련할 때 100%의 노력을 쏟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매과이어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란과 경쟁 중이다"고 말하며 "그가 우리가 필요한 순간에 활약한다면 기쁘겠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그가 결정할 일이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현재 토트넘이나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벤투스나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해외 클럽으로도 갈 수 있다고 한다. 뭐가 됐든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날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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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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