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PSG 계약종료 공식화 '감독피셜'... '호날두 2배' 받고 사우디행 or 그리운 바르샤로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6.02 12:07 / 조회 : 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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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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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뒷 모습. /AFPBBNews=뉴스1
결국 리오넬 메시(35)가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지만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1일(한국시간) 클레르몽과의 리그 최종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놀라운 말을 던졌다. 그는 "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하는 특권을 누렸다. 클레르몽전이 메시의 PSG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메시와 작별을 고했다. 이어 "메시는 PSG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다. 항상 팀에 헌신했고 열심히 뛰었다. 이런 메시를 향한 비판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메시와 작별을 고했다"며 사실상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메시는 지난 2021년 '고향팀'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로 팀을 떠날수 밖에 없었기에 원했던 이적은 아니었다. 당시 눈물을 보인 메시는 "꼭 다시 돌아오겠다"며 파리로 떠났다. PSG에서도 '축신'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 첫 시즌엔 다소 주춤했지만 올 시즌 리그 16골16도움을 올리며 득점 10위와 도움왕에 올랐다. PSG에서 최종 성적은 74경기 출전 32골 35도움이다.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올리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메시는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지만 연장 옵션 없이 파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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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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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가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제 축구 황제의 다음 행선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의 복귀는 99% 메시의 몫에 달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메시의 복귀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알 힐랄은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연봉 6억 유로(약 8514억원)를 2년 제안했다. 메시가 사우디로 갈 경우 2년 동안 1조원이 넘는 연봉을 받게 된다. 매체는 메시가 알 힐랄로 이적할 경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2배나 많은 수익을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시가 천문학적 수준을 돈을 선택할지 그리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매체는 "메시의 최종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알 힐랄과 바르셀로나와 여전히 경쟁 중"이라며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메시의 PSG 마지막 경기인 2022~2023 시즌 라리가 38라운드는 4일 오전 4시에 PSG의 홈 파르크 데 프랭스 펼쳐진다. 올 시즌 메시를 종종 비판했던 PSG팬들이 메시를 박수로 떠나 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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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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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인 리오넬 메시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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