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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개미와 베짱이' 특집이 그려졌다.
앞서 김종민은 개미, 남은 5인은 베짱이가 됐다. 김종민은 이에 무려 300평의 논에 모내기를 하게 됐다. 곧이어 사장님까지 "선수 교체하자. 사실 나도 안 해봤거든. 기계로만 해봤지. 해보니 잘 안 된다"는 폭탄 발언을 던지며 자리를 떠났고, 김종민은 이에 경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그럼에도 오전 내내 성실히 일했으나, 겨우 일곱 줄을 완성해 웃음을 더했다.
베짱이들은 마을 잔치를 기획했다. 베짱이들은 김종민에게 마사지 받기, 김종민과 사진 찍기 등 개미에게 모든 역할을 부여한 뒤 햇빛 아래 누워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제작진은 오전 일정이 끝나자 노래자랑을 통해 다시 게미와 배짱이를 선출하겠다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제작진은 "가장 냉정한 사람들로 뽑았다"며 심사위원단을 공개했고, 심사위원단은 소신 확고한 심사 기준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첫 순서인 딘딘은 본업인 래퍼로 돌아가 드렁큰 타이거의 'Good Life'를 열창했으나 심사위원단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심사위원단은 "모르는 노래"라 일축해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나인우는 '호랑나비'로 춤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은 "베짱이가 아니라 호랑나비"라며 최저점을 줘 웃음을 안겼다. 최고점은 모내기의 애환을 담은 김종민, '쪼쪼 춤'을 선보인 연정훈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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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
논에 도착한 개미 문세윤, 나인우, 딘딘은 김종민이 오전 내내 한 분량과 삐뚤빼뚤한 모양을 보며 기겁했다. 문세윤은 "한해 농사가 달려 있다"며 멤버들의 의욕을 북돋았으나, 딘딘은 계속해서 벗겨지는 모자와 허벅지까지 빠지는 논에 점차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양기가 눈 앞에서 단 5분만에 150평 모내기를 완료하자 딘딘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제작진은 결국 '딘딘은 딘딘'을 틀어 웃음을 자아냈다.
개미 팀은 유선호까지 스카우트해 겨우 모내기를 마쳤고, 저녁에는 대망의 현리마을 대잔치가 벌어졌다. 문세윤은 김종민과 함께 더블 MC로 나섰고, 딘딘은 '딘딘의 딘딘'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하루 종일 설움에 차 있던 딘딘은 어르신들이 '딘딘은 딘딘'을 힘차게 따라 불러주시자 그제서야 "이렇게 크게 따라불러주실 줄 몰랐다. 뜻깊은 자리였다"며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