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그' 지혜원, 김동욱에 고백.."사실 범인 아닌 목격자"[★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3.06.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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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화면 캡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지혜언이 김연우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드러났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해경(김예지 분)이 윤해준(김동욱 분)에게 고민수(김연우 분)의 살인 사건에 대해 목격한 것을 털어놨다.


해경은 고민 끝에 해준을 찾아가 "진짜 얘기 안 하려고 했다. 비밀 지켜 달라해서 걔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런데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수 살인 사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예요. 그날 밤 고민수한테 고민숙을 데려갔던 게"라고 덧붙였다.

당시 해경은 밤길을 걷던 중 민수가 다리 밑에서 쓰러져 간절히 애원하며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걸 목격했다. 그러나 바로 민수를 돕지 않고 그의 동생 고미숙(지혜원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해경은 미숙에게 자신이 목격한 것에 대해 설명한 후 "그냥 나오지 마라. 혹시나 해서 전화한 건데 내가 얘기 안 했다고 하면 된다. 몰랐다고 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미숙은 해경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미숙은 민수를 돕지 않고 "나중에 알면 엄마한테 나만 미움받을 것. 그 새끼 뒤치다꺼리하는 거 지겨워 죽겠어"라고만 했다. 이에 해경은 "내가 그 새끼 때려줄까? 완전히 걷지도 못하고 누워있어. 가서 두들겨 패줄까?"라고 거들었다.

그 순간 미숙은 무언가를 보고 놀라며 해경의 입을 막고 황급히 몸을 숨겼다. 갑작스러운 미숙의 행동에 해경도 놀라며 미숙이 보고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서는 연쇄 살인자에 의해 민수가 살해되고 있었다. 그러나 어두운 시간대라 해경은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충격에 빠진 해경은 미숙에게 신고하자고 설득했지만, 미숙은 " 이건 엄청난 기회다. 어차피 죽었는데 뭐. 신고하면 이제 와서 살릴 수 있어?"라고 거절했다. 해경이 계속해서 "그래도 범인 잡아야 한다"라고 했지만, 미숙은 단호한 얼굴로 "너 범인 얼굴 봤어? 못 봤잖아"라고 했다. 이에 해경이 "넌 봤어? 누군지 본 거야?"라고 물었지만, 미숙은 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으슥한 곳으로 해경을 데리고 가 조용히 자신이 입고 있던 셔츠를 벗으며 민수의 폭행으로 생긴 상처들을 보여줬다. 미숙은 "똑바로 봐. 우리 오빠 고민수 이 쓰레기가 만든 거다. 남들이 안 보이는 곳만 골라서 이래 놓았다. 누가 내 몸을 볼까 봐 너무 무섭다. 우리 가족이 얼마나 한심한 인간들인데 내가 그들한테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들킬까 봐 너무 무섭다. 제발 도와달라. 이걸로 고민수 끝낼 수 있다. 끝낼 자신 있다"라며 해경에게 오늘 밤 본 것에 대해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범인 그 새끼 안 잡힌다. 안 잡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경에게 모든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해준은 백윤영(진기주 분)을 찾아가 "고미숙 범인 아니었다. 범인이 아닌 목격자였다. 범인은 남자고 그 얼굴을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고미숙뿐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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