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새로운 체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선임...‘우승 DNA 부활 기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6.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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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손을 잡았다.

전북은 9일 “풍부한 우승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루마니아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이 선임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축구 커리어를 통틀어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눈부신 발자취를 남긴 루마니아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1986년부터 2003년까지 17년간 루마니아와 이탈리아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총 5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선수였으며, 특히 루마니아의 FCSB(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잉글랜드 첼시에서 핵심 선수로 활동하며 리그 우승을 포함한 여러 컵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선수로도 95경기(12득점)에 나서며 월드컵(1994, 1998)과 유로(1996, 2000)에 출전했다.


은퇴 후 자국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06/07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FC 우니레아 우르지체니(루마니아)에서 루마니아 컵 준우승(07/08)과 팀 창단 최초의 리그 우승(08/09)을 일궈내며 지도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러시아 무대로 자리를 옮긴 페트레스쿠 감독은 2부 리그에 있던 쿠반 크라스노다르를 이끌고 우승(09/10)을 차지해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이후 러시아 명문 구단인 디나모 모스크바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2014년부터 아시아 무대와도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2014년 카타르의 알 아라비를 시작으로 2015년 장쑤 쑤닝(중국), 2016년 알 나스르(UAE), 2018년 구이저우 헝펑(중국)을 거쳤고 장쑤에서는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2016시즌 ACL 무대를 경험했다.

여러 나라의 클럽들을 맡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고 루마니아로 돌아온 페트레스쿠 감독은 2017년부터 CFR 1907 클루지의 지휘봉을 잡고 4차례(17/18, 18/19, 19/20, 21/22)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은 우승권과는 가깝지 않았던 클루지를 맡아 5년이 안 되는 기간에 4번의 리그 우승을 안긴 페트레스쿠 감독의 기량을 높이 샀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조세 모라이스에 이어 전북의 역대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은 오는 14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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