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영입 확률' 뉴캐슬>맨유, 판 바뀌었다... "코드명 '김민재 사냥'-681억 하이재킹 준비"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6.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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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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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가 훈련 중 동료와 대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캐슬이 김민재(26·나폴리)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영입전에서 뒤늦게 치고 나오며 맨유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뉴캐슬이 맨유의 관심을 받는 김민재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이적료로 4200만 파운드(약 681억원)를 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 김민재를 데려올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뉴캐슬이 본격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매체는 "불과 1년 만에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김민재의 가치는 이번 여름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8일 영국 '더선'은 뉴캐슬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뉴캐슬 고위급 경영진이 이적에 관한 회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에 오르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수비 보강과 보다 나은 선수단 구성을 위해 김민재 같은 수준급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뉴캐슬은 김민재에게 맨유가 제시한 연봉 이상을 보장해 줄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을 마치고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리그 우승 메달과 최우수 수비수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한 김민재는 "목표를 다 이룬 것 같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본인 말대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모든 것을 해냈다. 이적 첫 시즌에 철기둥 같은 수비력으로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발돋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최우수 수비수와 올해의 팀까지 차지했다. 일각에선 "목표를 다 이뤘다"는 김민재의 발언을 두고 다른 리그에서 새 도전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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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가 상대와 볼 경합을 펼치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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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맨유는 곤란에 처했다. 이날 영국 '익스프레스'는 "김민재를 영입하려던 맨유에 제동이 걸렸다. 텐 하흐 감독은 바이아웃을 지불해 재빨리 김민재를 데려오길 원했지만 뉴캐슬도 '김민재 사냥'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와 뉴캐슬 등은 바이아웃 5000만 파운드(약 812억원)를 들여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EPL 팀들의 김민재에 대한 정식 제안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맨유가 정식 제안을 하면 나폴리는 가격을 원하는 대로 올릴 수 있는 입장이 된다. 이는 맨유를 곤란한 상황으로 빠뜨릴 수 있다. 맨유가 김민재에 계속 관심을 나타낼지 아니면 맨유가 대안을 찾을지 가능성은 여전히 여러가지로 존재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김민재가 이적에 관한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고 알려졌지만 말 그대로 세부 사항일 뿐"이라며 아직 김민재의 맨유행은 섣부르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프랑스 국가대표 신예이자 AS모나코 수비수 악셀 디사시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 영입 무산에 대비한 새로운 옵션이라는 추측이다. 8일 프랑스 레퀴프는 "맨유는 여전히 김민재가 영입 1순위이기 때문에 아직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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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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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가 앙헬 디 마리아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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