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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쳐 |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배우 소유진이 삼 남매 자녀와 친정어머니 이성애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파크 골프와 물놀이를 즐긴 후 소유진 가족은 백종원이 추천한 돈카츠 식당에 방문했다. 백 남매들은 서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사랑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박나래는 "애들이 먹을 거 가지고 싸우지 않는다. 보기가 좋은데 우리 집은 전쟁이었다"라며 감탄했다. 규현 역시 "우리 집도 음식으로 다퉜다. 먹을 게 풍요로워서 그런가 보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소유진은 마지막 여행 일정으로 일몰 명소인 아메리칸 빌리지에 찾았다. 아이들은 오는 길에 봤던 솜사탕을 후식으로 먹고 싶다고 하자 소유진은 아이들끼리만 직접 가서 구매해 오라고 제안했다. 이에 둘째 서현과 셋째 세은은 첫째 오빠 용희의 양손을 꽉 잡고 솜사탕 구매에 나섰다.
다정한 삼 남매 모습을 본 규현은 송가인에게 "오빠가 두 분이나 있지 않냐. 어릴 때 남매 관계가 어땠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어렸을 때 오빠들과 저희는 돌 던지고 놀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송가인은 "백 남매들처럼 손잡고 다녔냐"라는 질문에는 "저 멀리 떨어져서 다녔다. 손잡는 건 없었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애정 어린 뽀뽀 같은 건 안 했냐"라는 물음에는 "질색팔색한다"라고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