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수 "'구미호뎐1938', 행복한 긴 여행" 판타지→현실 '믿보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3.06.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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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류경수가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무영(류경수 분)은 현재로 돌아가는 길의 이연(이동욱 분)을 기꺼이 돕는가 하면, 홍주(김소연 분)가 기억하는 모습을 되찾은 뒤 의원의 삶을 살아가며 울림을 안겼다.


그동안 류경수는 등장부터 미스터리함을 풍기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1938년에 다시 만난 산신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하는가 하면 검, 불, 활을 아우르는 액션을 펼쳤다.

그는 드라마에서 남모를 사연을 지닌 채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의 외로움을 유연하게 그려내 빌런임에도 연민을 일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형에 대한 애틋함과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의 아픔을 그려냈다.

다정함이 묻어나는 얼굴에서 순식간에 섬뜩함을 내뿜는 연기를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그는 위기 속 흔들리는 눈빛부터 복수에 이글거리는 눈빛, 오랜 친구를 바라보는 애정 어린 눈빛까지 자유자재 연기를 펼쳤다.


류경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 채널에 '구미호뎐1938'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류경수입니다. 천무영으로 드리는 마지막 인사입니다. 방영이 끝나고 나니 더 끝났다는 실감이 드네요..아주 행복한 긴 여행을 한것도 같고, 아주 기분 좋게 깨어나게 되는 긴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금쪽이 천무영과 부족한 인간 류경수를 품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류경수는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만들어갑니다. '구미호뎐1938'에 함께 출연했던 저를 많이 챙겨주셨던 모든 배우분들의 앞으로 활동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이제 천무영은 그토록 원했던 정말 보통의 사람처럼 아주아주 평범하게, 홍주가 알던 그 진짜 천무영으로 살아갈겁니다. 그동안 '구미호뎐1938'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말씀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날 때 까지 안녕히"라고 했다.

그는 배우 안보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안보현 주연작인 '구미호뎐1938' 후속작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류경수는 "'구미호뎐1938'의 후속작으로 방영될 멋진 배우 안보현의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류경수와 안보현은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다.

한편 '구미호뎐1938'을 마친 류경수의 차기작에 업계 안팎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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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수/사진제공=고스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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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N '구미호뎐193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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