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2' PD "유재석→권유리 중도포기 걱정無..이게 예능"[인터뷰①]

종로구(서울)=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6.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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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PD /사진제공=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이하 '더존2') 제작진이 중도 포기 상황을 전했다.

조효진PD, 김동진PD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더존2' 공개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조 PD는 "('더존2' 공개 후)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친구들이나 이런 분들에게 연락이 많았는데 스케일이나 멤버들 케미나 이런 얘길 많이 하더라. 어떤 사람은 부럽다고도 하고 기획을 잘 해냈으니 그런 거 같다. 재밌게 잘 봣다고 하더라. 어떤 작가가 간만에 보면서 현웃 터졌다고 하더라. 냉정한 애가 그런 얘기를 하나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재석이 형이 전화 두 번 왔다. 원래 그렇게 전화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관심이 있었나 보다. ('더존2') 녹화가 잘됐다고 재밌었다고 했다. 유리 씨도 좋았다고 하고 1보다 2가 더 좋았다고 하더라"고 반응을 전했다.

'더존'은 시즌2를 맞이해 규모도, 구성도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들이 새롭게 각오를 다진 만큼 멤버들도 같은 마음을 가졌을 터. 이에 조 PD는 "재석이 형은 모든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새로운게 있으면 안하는 사람이다. 시즌 1때도 사실 우리가 엄청 친하지만 프로그램 들어가기 전에 4~5번은 얘기했다"라며 "'버티자'란 단어가 나오기 전 까지 한참 얘기했다. 그러다 나온 게 '4시간 동안 버티는 거 어때' 였다. 시즌2 시작 전에도 많이 얘기를 나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알다시피 뭘 하겠다는 걸 말 못하지 않나. 침대도 그렇고, 사람 만나는 것들도 그렇다. 물론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공포나 좀비물은 예상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돌발 상황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바람대로 '더존'은 야외로 나가 신선함을 보인다. 특히 원격 조종되는 침대의 경우, 시청자에게도 충격을 안겼다. 조 PD는 "생각보다 멤버들이 사람 만나는 걸 부끄러워 하더라. 나중에 만나니 좋아하긴 했지만. 축의금 역시 우리가 만든 상황이니 제작비로 충당하겠다고 했지만 재석이 형이 괜찮다고 했다. 전혀 아깝지 않다더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번엔 돌발 상황이 많은 만큼, 어떤 회차에선 2시간 30분 만에 녹화가 끝나기도 했다. 조 PD는 "사실 예능이 뭘 하라고 하면 뭘 더 만들 수 있긴 하다. 그렇지만 당시 내용이 너무 재밌기도 했고 재석이 형도 그때 빨리 녹화가 끝났지만 중도 포기 후 '그래 이게 예능이지' 하더라"며 "다음 회차를 길게 보내면 된다고 생각은 하긴 했지만 해당 녹화는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존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인류 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를 그린다. 지난해 9월 시즌1, 이달 14일 시즌2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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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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