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혜수 "염정아와 호흡, 캐스팅 소식에 '너무 좋아' 환호"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6.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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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 김혜수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다. /2023.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혜수, 염정아가 영화 '밀수'에서의 호흡을 밝혔다.

20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해녀들의 무대가 되는 바다와 작은 어촌에서 밀수 도시로 변모하는 군천을 오가며 판이 다른 해양범죄활극을 선보인다.

김혜수는 그간 보지 못 했던 날것의 연기로 조춘자를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고, 염정아는 살기 위해 밀수판에 가담한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아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김혜수는 염정아와 호흡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며 "염정아 씨 연기를 워낙 좋아했고, 출연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다 본 것 같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서 참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외유내강 대표님에게 연락받고 여성 중심의 서사의 영화이고, 염정아 씨와 함께 한다는 애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아'라며 환호했다"면서 "작업하면서 느꼈던 건 제가 아는 것보다 훨씬 훌륭한 배우더라.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특히 수중 촬영이 많았는데 물밑에서 서로 기대하지 못했던 완벽한 찰나를 경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염정아 또한 "그 어느 현장보다 즐거웠고, 지금 생각하면 그리워서 눈물이 핑 돌 정도"라며 "저도 김혜수 씨와 함께한다고 했을 때 너무 감사하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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