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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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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선영이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재난 드라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2023.06.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21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한 이병헌은 캐릭터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재난이 벌어진 이후에 극단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많이 변한 모습이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캐릭터의 겉모습을 만들어 나간다. 논리적으로 이렇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이 이래야 한다'라는 건 없다. 변형시키다 보면 '영탁이가 이런 모습일 것 같다'라는 걸 찾아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머리카락이 굵고 뻗쳐나가는 스타일의 성질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모습을 표현하려고 분장팀과 상의했다. 머리숱도 많고, M자 탈모가 시작되는 것 같은 모습을 상상했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선영은 "이병헌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출연했다. 이제 언제 만날지 모른다.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팬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병헌의 극 중 모습에 대해 "망가져도 잘생겼다. 현장에서도 '저런 스타일에도 저렇게 잘생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