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 3명 중 1명, "월드컵 4강 간다" 당찬 각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7.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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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5일 파주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 중 3분의 1 이상이 4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삼았다.

대한축구협회가 매달 발간하는 기술리포트 '온사이드(ONSIDE)'가 지난 18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했던 선수 31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 기대 성적을 물은 결과 12명(38.7%)이 4강 이상이라고 답했다. 51.6%에 해당하는 16명이 8강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16강 이상이라고 답한 인원은 3명(9.7%)이었다.


여자 대표 선수들은 남자축구가 거둔 성과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남자대표팀이 거둔 성과를 의식하고 있다·그렇지 않다'라고 묻는 질문에 23명(74.2%)이 '의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8명(9.7%)은 '의식한다'고 응답했다.

조소현은 "남자축구의 성과는 그 자체로 기뻐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우리가 그걸 의식하거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잘해서 어린 여자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받는 게 더 맞는 그림 같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을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는 지소연과 최유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소연과 최유리는 각각 9명(29%)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이금민(7명, 22.6%)과 박은선(2명, 6%)이 뒤를 이었다.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은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시 유진 페어는 영어로 "매우 훌륭한 선수(She is very good)"라고 답했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소연은 응답자 13명(43.3%)의 선택을 받았다. 지소연 다음으로 최유리(6명, 19.9%), 박은선(3명, 19%), 이금민(3명, 19%)이 본선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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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훈련 중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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