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44kg 된 이유 고백 "무대공포로 실신→대인기피증 생겨"[스타이슈]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3.07.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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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무대공포증으로 체중이 44kg까지 빠졌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는 신곡 '바람'으로 돌아온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10년째 KBS 2TV '불후의 명곡' 출연을 거절한 이유'라는 주제로 무대공포증에 대해 언급했다.

16년째 무대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신지는 "2008년 김종민, 빽가도 없이 솔로를 준비할 때 남자 신인 후배 가수와 듀엣 제안이 왔다. 음악 방송이 잡혀서 드라이 리허설까지 잘했는데 카메라 리허설 때부터 갑자기 심장이 이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방송이 시작됐는데 마이크 잡은 손이 너무 떨리는 게 느껴져서 미치겠더라. 그래서 양손으로 마이크를 잡았는데도 계속 떨어서 나를 촬영하던 카메라 감독님도 고개를 빼고 나를 걱정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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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신지는 "그때 어찌어찌 무대를 끝내고 내려가자마자 실신했다. 그날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서 '신지 사시나무창법' 같은 걸로 1위를 했다. 그건 조롱이었다. 이후로 3년 간 제대로 외출도 못하고 사람도 만나기 힘들어지고, 무대공포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체중이 44kg까지 살이 빠졌었다"며 "요즘도 1절 들어갈 때 갑자기 떨림이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김)종민이 오빠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신지는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약도 먹어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신지는 MBC '복면가왕' 출연 비화도 밝혔다.

그는 "'복면가왕' PD님이 제가 출연하는 게 평생 소원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뭐라고 여기까지 찾아와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나' 싶어서 출연을 하기로 하고 녹화날이 됐다. 그런데 벌벌 떨면서 녹화를 하면서도 앞을 보지 못하니 바닥만 보고 노래했다. 무대 끝나고 대기실로 가서 오열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신지는 2008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가수 성제와 듀엣으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당시 신지는 노래를 부르는 동안 심하게 떨었고, 심지어 마이크를 잡은 손이 격하게 흔들릴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청자들은 신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고, 당시 소속사는 "(신지가) 부담이 컸던 것 같다. 변화 과정에서 오는 성장통으로 봐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좋은 무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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