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초비상', 안방마님 유강남 1군 말소 "내복사근 손상, 2~3주 이탈" [★광주]

광주=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7.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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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강남.
후반기 순위 싸움에 나서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대신 포수 정보근(24)을 1군에 콜업했다.


앞서 유강남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 초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좌측 내복사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6회 초 공격에서 대타 이정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은 "옆구리에 작은 손상이 왔다"며 "(의사 소견으로는) 2~3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주전 포수의 이탈은 롯데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80억 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그는 올해 81경기에 출전, 타율 0.226 6홈런 29타점 OPS 0.64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록 타격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투수들을 안정시키는 리더십이나 장기인 프레이밍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존재감이 적지 않은 만큼 공백도 크다.

우선 롯데는 백업 포수 손성빈(21)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고, 정보근을 2군에서 올렸다. 올해 상무에서 전역 후 복귀한 손성빈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포수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튼 감독은 "손성빈은 플레잉 타임이 늘어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기대감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 동안 1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늘어나는 플레잉 타임에 부담감을 느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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