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롯데관광개발, 中 국경절 특수…4Q 실적 기대감 높다"

전시윤 기자 / 입력 : 2023.09.13 09:33
  • 글자크기조절
image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와 국경절 특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 하늘길이 열린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며 "월별 실적 공시에 따르면 6월 102억원이었던 카지노 매출액은 7월 201억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호텔 매출도 6월 88억원, 7월 97억원, 8월 105억원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미 월별 실적은 우상향 중이지만 4분기가 되면 그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 국제선 항공편은 주간 130여편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늘길이 열리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것을 이미 목도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는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한한령의 시작 당시 대비 10분의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비 3분의 1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것뿐"이라며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더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반기 확실한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