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먹튀 윙어 1군 훈련 제외 철퇴!’ 감독에게 대들다 징계 “나 홀로 훈련 진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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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 윙어가 감독에게 대들다 징계를 받았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제이든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에서 제외한다.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맨유가 산초를 향해 징계를 내린 이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대들었기 때문이다.


산초는 지난 4일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를 놓고 사건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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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저격하면서 설전을 벌였고 항명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훈련을 지켜보고 아스널전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맨유에 적합한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 선발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 산초는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훈련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기대 이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초는 발끈했고 SNS를 통한 저격에 나섰는데 “지금 읽고 있는 기사를 믿지 말아라. 완전히 거짓된 이야기다. 이번 주 내내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희생양이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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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용서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고 면담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맨유는 냉랭한 분위기를 풀어보겠다는 입장이다. 대표와 단장이 직접 나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징계를 부여했다.

맨유는 적극적인 구애 끝에 2021년 7월 제이든 산초 영입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무려 약 1,200억이었다.

산초를 향한 기대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고개를 숙였다. 맨유 적응에 애를 먹었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도 우울하다. 교체로만 3경기에 출전했다. 시간은 76분에 불과한 상황에서 1군 제외라는 철퇴까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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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산초가 1군에서 빠지면서 전력 구성에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 이탈이 연이어 생겼기 때문이다.

맨유는 유스 유스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가 분위기를 흐려놓으면서 계약 해지 절차를 밟았다.

그린우드는 성범죄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자친구로 알려진 한 여성이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를 받았다. 맨유는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훈련과 경기 출전을 배제해왔다.

그린우드는 공소 취하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고 맨유 복귀가 가능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맨유는 여자 선수들의 반대 등 따가운 시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의 미모의 유명한 진행자 레이첼 라일리는 맨유가 그린우드 복귀를 결정한다면 팬을 그만둘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증거를 분석한 결과,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떠나는 게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며 결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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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안토니까지 속을 썩인 상황이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가르비엘라 카발린이 4차례나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1월 한 호텔에서 맞아 머리를 다치고 가슴 보형물에 손상을 입었으며 임신 중일 때도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카발린 인터뷰에 따르면 안토니가 집 문을 잠근 상태에서 못 나가게 했으며, 물건을 깨트리고 여권도 강탈했다.

브라질 매체 ‘UOL’가 공개한 사진과 녹음 파일 일부에서 카발린의 검지와 중지가 붕대로 감겨 있고 머리에 피가 흐른 선명한 자국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폭로도 나왔다. 레이사 드 프레이타스와 잉그리드 라나 2명의 여성이 추가로 안토니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 혐의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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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프레이타스는 2022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클럽을 방문했다가 안토니를 만난 뒤 폭행당해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라나는 2022년 10월 TV 인터뷰를 위해 안토니의 집을 찾았다가 성관계를 강요받았고 거부하자 벽에 밀어붙여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칼을 빼 들었다. 공식 성명을 통해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금지한다”고 징계를 발표했다.

이어 “맨유는 폭력과 학대 행위를 금지한다. 이 상황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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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ooball Transfers, 풋볼 365, 더 선, 클러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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