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강인 효과인가' PSG, UCL 우승 가능성 '급상승'→1위 맨시티·2위 뮌헨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9.20 09:54 / 조회 : 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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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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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왼쪽 세 번째).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22)이 복귀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레이스를 본격 시작했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PSG는 도르트문트, AC밀란, 뉴캐슬과 묶인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올라섰다. AC밀란과 뉴캐슬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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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허벅지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재활에 매달린 이강인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35분 비티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아 약 10분을 소화했다. 시즌 초 두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PSG 입단 후 처음으로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복귀하고 우스만 뎀벨레가 이적 시장 막판 합류하면서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투입했다.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선 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특유의 부드러운 볼 터치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는 여전했다. 출전 시간이 짧은 탓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듯 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 방향을 전환한 뒤 왼쪽 측면의 음바페에게 왼발로 패스했다. 후반 4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해 반칙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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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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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라프 하키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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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스만 뎀벨레, 아슈라프 하키미.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볼터치 14회를 가져가며 패스 12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3,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1을 부여했다.

PSG는 후반 4분 음바페가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오른편 구석으로 밀어 넣어 2-0 승리를 만들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이날 통계업체 '베스트 겜블링 사이트'가 제공한 시물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UCL 우승팀을 예상했다. PSG는 우승 가능성은 32개팀 중 6위였다.

업체가 예상한 올 시즌 우승팀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61.1%)였다. 이어 2위 바이에른 뮌헨(13.2%), 3위 레알 마드리드(10.3%), 4위 아스널(5.3%), 5위 바르셀로나(3.4%), 6위 PSG(2.9%), 7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5%), 8위 인터밀란(1.0%)로 나타났다.

PSG가 4강에 올라갈 확률은 41.1%에 달했다. 결승 진출은 7.1%였다. 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시티(77.3%)와 뮌헨(37.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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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축하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PSG는 UCL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 주축이었던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났지만 음바페를 잔류시켰고 이강인을 비롯해 뎀벨레, 뤼카 에르난데스, 랜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UCL 우승권 전력은 아니지만 이상적인 신구조화가 이뤄진다면 우승을 노려볼만한 평이다.

한편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바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한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황선홍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이강인의 경기 투입은 조별리그 3차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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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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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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