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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선수들은 데 헤아를 정말 좋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닐 커스티스 기자는 22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올여름 다비드 데 헤아가 구단으로부터 받은 대우에 대해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 스쿼드에서 매우 인기 있는 멤버였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유의 레전드 키퍼인 그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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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데 헤아가 발밑이 상당히 안좋았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계약 협상 방식이 워낙 뒤죽박죽이었던지라, 이별 방식에 대해서는 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맨유 팬과 타 팀 팬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다.
맨유에서 이룬 것은 분명 적지 않으나, 본인의 전성기 클래스와 이름값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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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아직까지 팀을 구하고 있다. 사실 1월부터 보스만 룰을 적용받아 어느 팀이든 협상이 가능했으나 구체적인 링크가 난 팀은 없었다. 아무래도 나이 + 매우 높은 주급 +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 등이 겹쳐 구단들이 영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도 손을 내밀었었다. 호날두를 주축으로 많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알 나스르는 데 헤아에게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 원)상당의 주급을 포함한 계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직 유럽에 더 남고 싶어 하는 그는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팀들의 오퍼를 받아보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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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도 그와 접촉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 영입했으며 뮌헨은 투헬 감독이 영입에 극구 반대하며 최종적으로 공식 오퍼를 보내지 않았다.
유럽 빅리그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의 이적시장이 조금 더 길게 열려 있었지만 가지 못하며 2024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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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스페인 매체 ‘피하체스’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데 헤아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레전드 대우를 받지 못하고 맨유에서 쫓겨난 그가 어디로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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