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노을·윤민수·장혜진 깜짝 출연..이미주 "나 큰일 날 뻔"[★밤TView]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노을과 윤민수, 장혜진이 '놀면 뭐하니?'에 깜짝 출연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을 노래 타나 봐' 특집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이날 "덱스가"라 입을 열어 이미주와 박진주를 흥분시켰다. 유재석은 두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얘기 안 하겠다"고 고개를 돌렸고, 이미주와 박진주는 "제발 말해 달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이에 "저렇게 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0"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유재석은 결국 "덱스가 자주 부르는 노래가 '찹쌀떡'이라더라"고 밝혀 하하를 흐뭇케 했다.

유재석은 이어 "동생들이 노래방에서 부른 게 음원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이에 네티즌들이 "남매가 노래방 갔다가 1분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불렀는데 호흡이 잘 맞아 킹 받는 느낌"이라고 평했다며 이이경과 이미주의 듀엣은 "종 쳤는데 듀엣 부르니까 막장 드라마 보는 느낌", "미주 눈 멍 때문에 더 몰입하게 됨"이라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이어 차례로 가을 애창곡을 공개했다. 이미주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하하는 이에 "아이유 재석이 형이 키웠다"고, 유재석은 "아이유 명수 형이 키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명수 형이 아이유 크려는 거 누른 거 아니냐"며 '무한도절' 시절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에 진실을 밝히겠다며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가는데 제시카가 시간이 안 돼서 아이유를 불렀다. 아이유가 바쁜 시간 내서 와줬는데 명수 형이 '쟤 누구냐'고 했다. 근데 그때 아이유가 주눅 들지도 않고 '네. 전 신인가수 아이유입니다' 했다. 대단하더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에 "(박명수가) 온갖 짜증을 내면서 제시카 데려오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이후 하하에게는 갑자기 박명수의 전화가 걸려와 놀라움을 안겼다. 박명수는 정준하와 함께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하하는 이 소식에 "준하 형 나간다고 했을 때 명수 형이 대신 들어온다고 했다"고 폭로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명수는 이에 "너 그거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라며 경악했고, 정준하는 서운해하며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의 가을 애창곡 이후로는 시청자가 뽑은 가을 노래 10위가 소개됐다. 그중 5위는 노을의 '붙잡고도'였다. 이때 현장에는 갑자기 노을이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박진주는 "고3 때 꿈이 강균성 오빠랑 결혼하는 거였다. 독서실 책상마다 균성♥진주를 써서 쫓겨났다"며 감격했다. 강균성은 이에 "저 진주 강씨다"고 화답했지만, 박진주는 "오빠 나 좋아하지 말아라"며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4위는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3위는 쿨의 'All For You', 2위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이었다. 하하는 유년 시절부터 이문세의 팬이었다며 "사랑해요. 형 콘서트를 빠지지 않고 갔다. 가을 되면 형 노래를 LP로 듣는데 그걸 영상으로 찍어서 형한테 보내드린다"고 감격했다. 유재석은 "쿨 유리하고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남매 케미가 있었다. 유리가 너무 그립다"고 마음을 전했다.

대망의 1위는 바이브의 '가을 타나 봐'였다. 1위가 공개되는 순간에는 바이브 윤민수가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은 이에 "오열이 형", "나라 잃은 창법" 등 윤민수의 별명을 외치며 감격했다. 이후 윤민수는 마지막 곡 '그 남자 그 여자'에 이미주를 초청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미주가 입을 떼려던 찰나, 현장에는 장혜진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애틋한 눈맞춤으로 레전드 듀엣을 선사했고, 이미주는 이에 "나 큰일 날 뻔 했다"며 쓰러져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