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가 에반스처럼 입은 걸 보니 반가운데?' 맨유 팬들, '원조 호러쇼' 에반스 만점 활약에 농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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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조니 에반스의 활약에 만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번리를 만나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에반스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완벽한 롱패스를 연결했다. 심지어 주발인 오른발로 찬 것이 아닌 왼발로 시도한 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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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는 89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59/65)를 기록했다. 공격 진영 패스를 5회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적으로도 훌륭했다. 클리어링 8회, 헤더 클리어 4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특히 경합에서 빛났다. 지상 경합 성공률 100%(2/2) 공중 경합 100%(3/3)로 상대 공격진을 제압했다.


경기 후 POTM(Player Of The Match)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반스가 POTM을 받아야 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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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약은 과거 에반스의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맨유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에반스는 2011/12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능숙한 빌드업과 롱패스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순간적인 판단 실수와 좋지 않은 집중력이 문제였다.

그래도 맨유가 기회를 부여했으나 에반스는 부상에 시달리며 주춤했다. 기존의 장점으로 꼽히던 빌드업과 롱패스마저 무뎌지며 무색무취한 선수가 됐다. 자리를 잃어버린 에반스는 2015/16시즌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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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성공적이었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주축 수비수로 올라섰다. 2018/19시즌부터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팀에 도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부상이 생겼으나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에 이바지했다.

에반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많이 하지 못했다. 시즌 종료 이후엔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며 새 팀을 찾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 동안 에반스는 맨유와 단기 계약을 맺고 프리 시즌 경기에 투입됐다. 맨유가 시즌 시작 전까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지 못했고, 에반스가 아예 팀에 합류했다.

합류 이후에도 에반스가 선발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맨유 입장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영입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시즌 초부터 맨유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에반스가 선발에 나서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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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를 향한 기대보다 우려가 컸으나, 에반스는 맹활약하면서 그러한 기우를 지웠다. 이번 경기는 에반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2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에반스는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에반스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에반스는 스콜스의 재림이다”라고 글을 올렸고, 다른 팬은 “오늘 밤 폴 스콜스가 에반스처럼 입은 걸 보니 반갑다”라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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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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