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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은행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사천시청 농구단의 연습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단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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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현(사진은 신한은행 시절). /사진=WKBL |
BNK는 26일 부산 기장군 부산은행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사천시청 농구단과 연습경기(5쿼터 게임)에서 90-71로 승리했다.
최근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BNK는 가드 이소희와 안혜지, 센터 진안(이상 5대5)과 박성진(3대3)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두 주전선수가 빠진 가드진에 대한 점검이 필요했다.
이날 BNK는 김민아-박경림-한엄지-김지은-김한별로 베스트5를 꾸렸다. 김민아가 풀타임에 가깝게 플레이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이적생 심수현도 코트를 휘저으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김지은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심수현(19득점)과 김민아(17득점)도 맹활약했다.
BNK는 1쿼터 초반 몇 차례 턴오버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잠시 주춤하던 득점력도 심수현과 김민아의 득점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한별도 결정적 블록슛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냈다. 김민아의 3점포로 한때 9점 차까지 달아난 BNK는 1쿼터를 19-13 리드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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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김민아. /사진=WKBL |
3쿼터 시작 후 심수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포문을 연 BNK는 그러나 한동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 침묵을 깬 것도 심수현이었다. 과감한 돌파 후 직접 득점을 올렸고, 안쪽으로 들어와 수비가 본인에게 집중된 사이 볼을 바깥으로 빼 김지은의 3점포를 만들기도 했다. 김민아와 김지은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가며 도망간 BNK는 50-43 리드로 4쿼터에 돌입했다.
사천시청이 4쿼터 들어 힘을 내면서 BNK는 52-5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지은이 연이어 3점포를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홀로 8득점을 올린 김지은의 활약 속에 BNK는 4쿼터를 65-56으로 마쳤다. 연습경기이기에 진행된 5쿼터에서도 김지은은 좋은 슛 감각을 보여주며 득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심수현도 센스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었다. 수비에서 연이은 스틸로 상대방의 기회를 무산시킨 BNK는 결국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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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김지은. /사진=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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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BNK-사천시청 농구단의 연습경기 최종 스코어보드. /사진=양정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