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고려 거란 전쟁'으로 위기의 KBS 드라마 살려볼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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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극의 왕", "시청률의 왕"이 위기의 KBS 드라마 시청률을 살려낼까.

최수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의 KBS 복귀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비브스튜디오스)이 오는 11월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첫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사극 제왕' 최수종이 일찌감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던 작품이다. 여기에 최수종이 10년 만에 대하 사극에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조영' '해신' '태조 왕건' 그리고 '대왕의 꿈' 등 KBS 대하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인공.


최수종의 10년 만에 대하사극 컴백작 '고려 거란 전쟁'은 2023년 KBS 드라마의 시청률 침체기에 한줄기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수종은 KBS 사극 외에 2019년 3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유이, 이장우 등과 '하나뿐인 내편'을 이끌었다. 시청률은 50%에 육박할 정도로 흥행을 이뤘다. 자체 최고 시청률 49.4%(102회/닐슨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 기준)다. KBS 주말드라마는 '하나뿐인 내편' 이후 2023년 9월까지 시청률 40%를 돌파한 작품이 없다. 최수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이가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주말극에 컴백했지만 극 초반 시청률이 10%대 후반으로 고전 중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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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KBS 2TV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메인 포스터./사진=KBS
이렇다보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오는 최수종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안방극장에서 믿고 보는 배우인 최수종이다. 이미 여러 대하 사극을 통해 '사극=최수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극 강자'를 입증한 그다.

'고려 거란 전쟁' 방송에 앞서 공개된 '[비하인드] 최대 규모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의 제작 비하인드' 영상에서 대중이 알고 있는 강감찬 장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이 맡은 강감찬 역에 대해 "흔히들 강감찬 장군이라고 하면 왠지 장군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무인, 그런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시놉시스를 받으면서 또 강감찬 장군에 대한 또 다른 글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거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이번 TV를 통해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라고 언급했다.

대중에게 강감찬은 '귀주대첩'을 이끌었던 장군이자, 당시 고려 황제 현종보다 '고려 영웅'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런 강감찬을 최수종은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강감찬의 모습을 보여준 최수종이다.

2023년 유독 시청률 부진에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KBS 드라마. KBS가 자신하는 사극, 이 사극을 이끌 최수종이 오고 있다. '사극의 왕' 최수종이 '고려 거란 전쟁'으로 앞서 연패를 거듭한 KBS 사극에 '승리'를 안겨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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